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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가족 여행 추천] 삼남매와 함께 걷기 좋은 괴산 산막이옛길

아롱빛 2025. 7. 7. 11:54

삼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에게 여름방학 여행지는 정말 고민이에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힘들어하지 않고, 가족 모두가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올여름 저는 중1 딸, 초5 아들, 초3 아들과 함께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을 다녀왔어요.
이곳은 저처럼 삼 남매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기에 정말 좋은 가족 여행지였어요.

아이들과 걸어도 힘들지 않았고, 중간중간 쉴 곳도 많았어요.
방학 여행지로 고민하신다면 괴산 산막이옛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산막이옛길,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쉬운 코스

충북 괴산군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만들어진 숲 속 산책로예요.
길이 넓고 평평해서 삼남매가 함께 걷기에 정말 편했어요.

전체 코스는 군청 홈페이지 기준으로 왕복 10km지만,
가족 여행객들은 주로 입구부터 선착장까지 왕복 4~5km 정도만 걸어요.
저희도 왕복은 무리일 것 같아서 편도만 걸었고, 돌아올 때는 유람선을 탔어요.
편도는 삼남매 모두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어요.

첫째는 길이 지루할까 봐 걱정했는데, 중간중간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느라 잘 따라왔어요.
둘째는 유람선을 탈 생각에 신나 있었고, 막내는 중간중간 매점에서 간식을 사 먹을 수 있어서 계속 웃으면서 걸었어요.

걷는 내내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숲 속 데크길이라 여름인데도 바람이 시원했어요.
삼 남매가 모두 여름방학 가족 여행지로 괜찮았다고 말해줬어요.

출처 : 괴산군청

 


산막이옛길 주차와 화장실, 엄마가 궁금한 현실 정보

주차는 산막이주차장이 정말 편했어요.
주말인데도 주차 공간이 충분했고, 무료였어요.
주차장에서 산책로 입구까지는 도보로 5~10분 정도 걸려요.

화장실은 주차장, 입구, 중간, 선착장 등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과 다닐 때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저는 삼남매를 데리고 다닐 때 화장실 위치가 가장 걱정인데, 여기서는 화장실이 모두 깨끗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좋았어요.

간식은 입구 근처에서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등을 쉽게 살 수 있었어요.
중간에 매점이 또 하나 있어서 초3 막내는 걷다 지칠 때마다 간식 사 먹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한 포인트는 유람선, 숲 속 그네, 간식 타이밍

아이들은 숲속 그네에서 찍은 사진을 가장 좋아했어요.
그네는 산책로 중간쯤 갑자기 나타나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잠깐 쉬어가기 딱 좋았어요.

둘째는 유람선을 타는 걸 가장 기대했어요.
선착장에서 타는 유람선은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아이가 정말 신나 했어요.
어른은 6,000원, 어린이는 4,000원이었어요.
걷다가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는 코스가 가족 여행으로 정말 좋았어요.

막내는 계속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다는 걸 가장 좋아했어요.
입구에서 출발할 때도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중간 매점에서 또 사 먹고, 선착장에서도 간식 시간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었던 이유는 계속 뭔가를 사 먹고 쉴 수 있는 타이밍이 자주 왔기 때문이에요.


엄마 입장에서 추천하는 산막이옛길 걷기 팁

왕복으로 걸으면 삼 남매 체력에는 조금 무리였을 것 같아요.
저는 편도만 걷고 유람선을 타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출발 전에 입구 화장실을 꼭 다녀오고, 간식도 미리 준비하면 중간에 더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지칠 타이밍에 유람선으로 돌아오면 정말 완벽한 여행이 돼요.

중간중간 포토존이 많아서 딸도 즐거워했고, 아들들은 탐험하듯 걷는 걸 재미있어했어요.
평지가 대부분이라 걷는 동안 삼 남매가 다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여름방학에도 조용한 숨은 여행지

저는 여름방학 주말에 다녀왔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삼 남매랑 정말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어요.
유명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아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걷기 정말 좋았어요.

산막이옛길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조금 불편해서 그런지
여름방학에도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됐어요.
오히려 이 점이 삼남매 워킹맘인 저한테는 더 좋았어요.


근처에서 식사하기 좋은 맛집

저희는 산막이칼국수집에서 들깨칼국수를 먹었어요.
국물이 진하다고 정말 좋아했고, 입맛 까다로운 아들들도 잘 먹었어요.
아이들이 잘 먹는 메뉴가 많아서 가족끼리 가기에 부담 없었어요.

식사 후에는 괴산 시내에서 아이스크림 한 번 더 사 먹고, 작은 시골 마트도 구경했어요.
소도시 분위기라 여유가 있어서 삼 남매와 천천히 움직일 수 있었어요.


삼남매 워킹맘이 진짜 추천하는 가족 여행지

삼남매와 함께한 이번 산막이옛길 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코스가 평탄하고, 유람선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주차, 화장실, 간식, 거리 모두 부담이 없어서 워킹맘 입장에서 정말 편했어요.

아이들 모두 유람선, 숲 속 그네, 간식 타이밍을 기억에 남겨줬고, 엄마인 저도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어요.

삼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이 여름방학 가족 여행지로 고민 중이라면,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은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붐비지 않고, 적당히 걷고, 아이들도 즐거워할 수 있는 곳이에요.